조선후기, 중국 호분지

54cm*107cm

추사 김정희(金正喜, 1786~1856)

춘화추실(春花秋實). 예서체 대자(大字)로 춘화추실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가에다는 추사체로 쓴 서예 작품. 춘화추실(春花秋實)은 자연과 인간의 섭리를 보여주고 있고 협서로 쓴 글의 내용은 요, 순, 주나라 문왕의 치세와 그 공업(功業)을 찬탄한 것이다. 우측 하단에 대원군의 이하응의 소장 도장이 있다. 글 내용으로 보아 추사의 선견지명으로 훗날 대원군의 역할을 알았던 듯하다. 좌측 하단에 七十二鷗艸堂라는 호가 쓰여 있고 밑으로 추사 도장 2과가 찍혀 있다